정보통신부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국제표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정부 84억원, 민간 45억원등 모두 1백29억원을 투자해 개
방형 GIS 소프트웨어(SW)를 개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개방형 GIS SW는 부품처럼 원하는 업무에만 선택적으로 도입해 쓸 수 있는
조립형(컴포넌트형)으로 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아래 국내 관련업체와 대
학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맡게 된다.

정통부는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GIS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도로관리 도시
계획 상수도관리등 핵심이 되는 공통업무를 추려 다른 기종의 SW간에도 호환
성있게 사용할 수 있게 조립형 SW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그동안 국가 지리정보시스템(NGIS)사업등을 통해 구축된 지리
공간정보를 인터넷과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유통.활용할 수 있게 표준화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GIS SW의 국제표준화를 둘러싸고 국제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
을 고려, 앞으로 이같은 연구를 통해 개발된 성과물을 국제표준안으로 제출
하고 이를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