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대외 무역흑자가 사상 두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대장성은 98회계년도(98년4월-99년3월)동안 일본 기업들이 대외교역
에서 14조9백70억엔(1천1백84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올려 전년보다 23.1%
늘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의 무역흑자를 냈던 지난 86회계년도(14조4천20억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흑자규모다.

교역국별로는 대미 무역흑자가 6조6천8백70억엔을 기록, 가장 많았다.

대미 무역흑자는 사상 5번째 규모다.

대 유럽연합(EU)흑자는 42.5%늘어난 4조2천6백54억엔을 기록, 사상
최고였다.

대장성은 그러나 98회계년도 하반기동안에는 무역흑자 증가폭이 크게
위축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장성은 97회계년도와 비교했을때 지난해 상반기중에는 40%이상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5%대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