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재판매점 등이 도매대리점에서 물건을 사올 때 외상이나 어음대신 할부
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신용카드사가 이들 소매점에 할부대출을 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동양카드는 20일 한화종합화학과 업무제휴를 맺고 한화종합화학 대리점을
이용하는 소매점들에 최장 24개월까지 할부대출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 소비자가 아닌 소매점을 대상으로 할부금융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할부대출 규모는 연간 2백억원이다.

소매점들은 8개월 이하 할부대출은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9~24개월은 연14.8%의 금리를 물면 된다.

이번 업무제휴로 한화종합화학 대리점들은 물품을 판매하는 시점에 물품대
금을 곧바로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돼 자금난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