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연일 하락, 연5%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연6.04%를 기록했다.

장초반부터 콜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채권매수세
가 강하게 유입됐다.

특히 통안채등 단기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금리하락세가 지속되자 한국은행이 제동을 걸었다.

이날 오후 한은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하고 환율이 급락하는등 금리하락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금리하락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오후장에 채권수익률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연7.23%를 기록
했다.

회사채경과물인 LG전자와 SK가 연7.25%에 각각 거래됐다.

당일 발행물인 대상 3백억원어치는 연8.78%에 소화됐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