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21일부터 외화 환전 수수료율을 최고 50% 내린다.

현찰 매매 수수료율은 2.45%에서 1.25%로, 전신환매매와 여행자수표 매도
수수료율은 1.45%와 1.55%에서 각각 1.2%로 낮춘다.

해외여행자가 1만달러를 현찰로 살때 지금은 29만4천원을 수수료로 냈으나
인하된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15만원만 내면돼 14만4천원을 절약할수 있게된
다.

주택은행은 "외국은행들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환전수수료를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도 19일부터 현찰 환전 수수료율은 2.2%에서 1.7%로, 전신환매매수수료
율은 1.2%에서 0.7%로 낮췄다.

다른 은행들도 조만간 환전수수료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들이 현찰매매는 2.4~2.5%, 여행자수표 매도는 1.4~1.
5%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박성완기자@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