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를 이용하는 휴대용 비파괴 검사기가 국내기술로 만들어졌다.

광개토코리아(대표 정중기)는 최근 건축토목 구조물의 내부 균열강도를 재는
초음파 측정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기는 측정대상물의 양끝에 센서를 붙여 초음파의 통과속도를 분석,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컴퓨터 업체인 큐컴(대표 강진구)과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측정데이터를 보면 대상물의 강도 밀도 탄성계수 균질도 변질상태 등을
알 수 있다.

시설물 유지관리및 정밀안전진단은 물론 화재사고후의 콘크리트 재사용여부
와 현장감식에도 도움을 준다.

목제품 석재 등의 품질검사와 지질탐사에도 쓰인다.

이 제품의 측정범위는 0.1~9백99.9마이크론세컨드(1마이크론세컨드는
1백만분의 1초)로 오차범위는 (-0.1~+0.1)마이크론세컨드이다.

측정가능한 두께는 1~3백cm.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측정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0.5~+0.5)%
수준으로 외국제품((-2~+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내수용인 표준형(QUST-110)과 수출전략품목인 고급형(QUST-120)등 두 종류가
있다.

표준형은 측정수치만 보여주는 반면 고급형은 측정물의 재질별로 구조계산식
을 내장, 안전도와 보수여부를 현장에서 알려준다.

(02)3471-4512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