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새만금 사업에 대해 앞으로 1년간 민관합동으로 환경영향, 사업의
경제성, 수질보전 대책 등을 조사, 평가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세종로청사에서 농림수산, 환경부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
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만금사업 환경영향 민.관공동조사 계획안"을
확정했다.

공동조사반은 관련부처 공무원 9명과 민간 환경문제 전문가 20명 등 총 29
명으로 구성했으며 반장은 이상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이 맡았다.

공동조사반은 내년 3월까지 기초자료와 현지조사 등을 통해 <>해양오염, 생
태계 변화, 연안의 퇴적, 침식변화 등 환경영향 <>갯벌과 논의 경제적 가치
비교 등 사업의 경제성 <>수질보존 대책 등을 분석, 종합적인 대책을 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
다"며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뒤 방조
제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사업은 33km의 방조제를 축조해 2만8천ha의 농지를 개발하는 사업으
로 지난 91년 착공, 오는 2004년 완공목표로 추진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