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설비 수출 '청신호' 보인다 .. 아시아 경제회복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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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우리나라 산업설비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산업설비 수출은 모두
10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2천8백만달러에 비해 9.9% 증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대만,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대폭 증가
했다.
이는 이들 국가에서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재개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4분기 3백만달러에 불과했던 말레이시아는 올들어 1억4천6백만달러,
2천1백만달러였던 대만의 경우 2억5천3백만달러를 기록, 각각 10배 이상
늘어났다.
수출규모는 1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출이 8억1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8% 늘어나면서 산업설비수출이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설비 종류별로는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제조설비가 크게 감소한 반면
특수부문인 해양석유생산 설비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기간중 한 건도 없던 운반하역 설비와 수처리 설비 등의 수출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제 신인도 회복으로 신용장 수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 수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진흥회측은 동남아의 경기회복세와 중남미 시장 등의 신규 수요 증가세,
국내 업계의 수출 증대 노력 등을 감안해 올 상반기 산업설비 수출이 작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주와 유럽에서는 설비수출이 70% 이상 줄었다.
이로써 지역별 점유율은 아시아가 15.6%에서 49.2%로 급증하고 미주는
70.6%에서 14.2%, 유럽은 12.4%에서 2.9%로 각각 감소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산업설비 수출은 모두
10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2천8백만달러에 비해 9.9% 증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대만,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대폭 증가
했다.
이는 이들 국가에서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재개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4분기 3백만달러에 불과했던 말레이시아는 올들어 1억4천6백만달러,
2천1백만달러였던 대만의 경우 2억5천3백만달러를 기록, 각각 10배 이상
늘어났다.
수출규모는 1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출이 8억1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8% 늘어나면서 산업설비수출이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설비 종류별로는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제조설비가 크게 감소한 반면
특수부문인 해양석유생산 설비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기간중 한 건도 없던 운반하역 설비와 수처리 설비 등의 수출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제 신인도 회복으로 신용장 수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 수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진흥회측은 동남아의 경기회복세와 중남미 시장 등의 신규 수요 증가세,
국내 업계의 수출 증대 노력 등을 감안해 올 상반기 산업설비 수출이 작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주와 유럽에서는 설비수출이 70% 이상 줄었다.
이로써 지역별 점유율은 아시아가 15.6%에서 49.2%로 급증하고 미주는
70.6%에서 14.2%, 유럽은 12.4%에서 2.9%로 각각 감소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