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자 투자신탁회사의 상품 판매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권도 고객이탈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듯이 단위형 금전신탁으로
전면 경쟁에 나섰다.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가 돌풍을 일으키다 주식형 펀드의 이름을 통일하는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의 ''파워코리아'', 미래에셋의 ''드림코리아'' 등이 대표적인
예다.

펀드매니저를 전면에 내세우는 펀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매니저가 펀드판매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한.현대.삼성.제일투자신탁의 대표 상품을 통해 주식형 펀드를
소개한다.

[ 삼성증권 ''삼성밀레니엄'' ]

지난 1월18일 1호(밀레니엄A1)가 설정된 이후 현재 4호까지 5백11억원이
판매됐다.

아직 판매초기여서 펀드규모가 적으나 앞으로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각 펀드별로 1천억원을 넘고 총 규모가 1조원에 이르는 대형펀드로
육성한다는 게 회사측 계획이다.

환매 수수료가 90일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나 90일이 넘으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단기투자에 유리하다.

주식과 채권을 각각 50% 정도씩 편입해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식투자모델인 멀티팩터 모델을 이용해 유망종목을 발굴하고 바라모델을
활용해 위험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산업 및 기업분석전문가들로 구성된 리서치팀과 펀드매니저가 한 팀이 돼서
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기업의 수익성을 우선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유망종목을 고르고
있다.

펀드매니저는 투자신탁협회가 98년 상반기에 우수펀드로 선정한 펀드를
운용했던 오성식씨가 맡고 있다.

설정일 대비 수익률은 1호가 35.7%, 밀레니엄 A401 38.8%, 밀레니엄 A501
77.3%, 밀레니엄 A2 64.9% 등이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해 일본생명에서 1억1천만달러를 위탁받아 36%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외형보다는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어서 "소리없이 강한" 펀드라는 인상을
확산시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