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자 투자신탁회사의 상품 판매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권도 고객이탈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듯이 단위형 금전신탁으로
전면 경쟁에 나섰다.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가 돌풍을 일으키다 주식형 펀드의 이름을 통일하는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의 ''파워코리아'', 미래에셋의 ''드림코리아'' 등이 대표적인
예다.

펀드매니저를 전면에 내세우는 펀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매니저가 펀드판매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한.현대.삼성.제일투자신탁의 대표 상품을 통해 주식형 펀드를
소개한다.

[ 대한투자신탁 ''윈윈투자신탁'' ]

지난해 9월 4백32억원짜리 1호가 설정된 뒤 올 1월에 5백22억원의 2로가
만들어졌다.

주식(장외시장 포함)에 20~90%를 투자하고 채권과 유동성자산을 10~80%가
편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장외 주식은 30% 이하, 사모사채 3% 이하, 유동성자산 10% 이상 등의 제약을
붙여 펀드의 안정성을 높였다.

가입과 환미가 자유로운 추가.개방형이다.

다만 90일이 채 안된 시점에서 되찾을 때는 환매 수수료가 이익금의 70%이며
1백80일 미만일 때는 1천좌당 30원(약 3%)을 물어야 한다.

자산운용을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외부회계감사인을
선정해 투명성을 높인 점도 특징중 하나다.

수익률은 윈윈2호가 14.1%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4.1%)과 비슷하다.

윈윈1호의 수익률은 51.5%로 절대적으론 높으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백15..3%)보다는 낮다.

대한투신의 대표적인 펀드매니저이며 전임 주식투자부장이던 장만호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대한 윈윈에이스''와 ''대한 윈윈베스트''도 눈여겨볼만
하다.

장 펀드매니저는 "홈런을 치려다 3진 아웃을 당하는 것보다는 아타를 자주
쳐 점수를 올리는게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가 연 15~20%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데 주력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설정된 펀드인 만틈 무리하게 높은 수익을
올리려다보면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