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면서 피크닉시즌이 활짝 열리자 대형
유통업체들의 나들이용품 판매경쟁이 한창이다.
유통업체들은 봄 햇살에 피부가 꺼칠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각종 자외선
차단 용품은 물론, 피크닉.자동차 용품, 봄 의류, 아동복 등 다양한 봄 상품
을 선보이고 있다.
각 백화점이나 할인점들은 주변상권특성과 이용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일부품목의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기획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정보를
사전에 꼼꼼이 챙기는 것이 현명한 쇼핑의 지름길이다.
<>자외선이 싫어요 =봄 자외선 차단의 1등공신은 선글라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선글라스의 대부분은 자외선(UV)차단 코팅처리가
돼있다.
올봄엔 파스텔톤이 살짝 가미된 컬러렌즈와 사각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는 구치 지아니베르사체 보이런던 베르수스 등을
중심으로 특선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격은 5만~14만4천원.
신세계 본점에선 파코라반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에 대해 5만~15만원선에서
이월상품 기획행사를 펼치고 있다.
LG백화점도 18일까지 선글라스 대축제를 연다.
제니 휠라 로베르토 베르사체 등을 판매중이며 가격은 3만~15만원.
경방필은 오는 22일까지 엘르(4만9천원) 겐조(9만9천원) 등을 특선
판매한다.
스킨케어 용품도 빼놓을 수 없다.
미백기능의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 썬크림, 자외선 차단기능이 보강된 기능성
화장품 등을 들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스킨케어 코너를 보강,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아모레 헤라 UV프레쉬베이스(35ml)가 2만5천원, 애경폰즈 화이트 에센스
(28g)가 3만원 등이다.
모자, 양산도 피부 보호를 위해 필수적이다.
신세계 본점 양산 코너에선 피에르 발만, 미치코 런던, 니나리찌 등
유명브랜드의 UV양산을 4만2천~7만5천원대에 팔고있다.
애경백화점은 닥스 파올로구치 니나리찌 파코라반 양산을 1만~3만원까지
특가 판매하고 있다.
한신코아 노원점은 엘르 레노마 폴로 파올로구치 모자를 1만5천~3만5천원에
팔고 있다.
<>가족과 함께 바베큐 파티 =피크닉 용품은 할인점에서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E마트 분당점은 지난 16일부터 "나들이 용품전"이란 기획행사로 다양한
피크닉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수코팅 처리돼 기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각로스타팬이 7천5백원,
태워도 냄새와 그을음이 나지 않는 야자숯 1천5백원, 고기나 생선을 구울수
있는 그릴이 포함된 가스렌지가 2만6천9백원 등이다.
킴스클럽도 서울점에서 보온물병, 원형 바베큐용 그릴, 휴대용 방석,
찬합 세트 등으로 구성된 모음전을 실시하고 있다.
애경 백화점은 화문석, 쪽대자리, 홍송자리 등을 8만5천~19만원에 판매하는
대자리 특전을 열고 있다.
편의점인 LG25에선 매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야외용
돗자리, 가스버너, 일회용 접시류등 봄 나들이 관련 용품을 집중 배치해
놓고 있다.
자동차 관련 용품도 피크닉 출발전 챙겨두는 것이 좋다.
현대백화점과 한신코아 노원점 등은 에어 등받이, 다용도 멀티 박스,
바람방석, 햇빛 가리개 등 다양한 자동차 용품을 기획 판매하고 있다.
또 뉴코아 서울점은 한라 스포츠의 등산 용품을 30~60%까지 할인판매 하고
있다.
<>멋내기 연출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오는 19일까지 생활관 5층 행사장에서
"루츠/노티카 2대 브랜드 특가전"을 실시하고 있다.
노티카 점퍼가 8만5천~11만원, 루츠 후드티셔츠가 2만9천~3만1천원 등이다.
경방필에선 오는 22일까지 유명 브랜드 의류와 패션 액세서리 특별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이태리 미투리 찰스보그 메인 등 유명 브랜드의 샌들을
2만5천~5만5천원에 판매하는 샌들 특선도 벌이고 있다.
유아용품의 경우 한신코어 성남점은 아가방 앙떼떼 등 아동복을
6천5백~9천7백원에 팔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선 유모차와 카시트 특별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