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중소.벤처기업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 4-5월중중 76억원규모의 연합채
권을 발행한다.

중기청은 G공업 H제약 등이 공동으로 이같은 규모의 채권을 발행,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중기연합채권은 중소기업들이 소액의 회사채를 묶어 발행하는 것이다.

중진공이 발행 절차를 대행하고 신용보증기관 등이 지급보증을 선다.

작년에 첫 시행돼 5개사가 연합채권을 발행, 82억원을 조달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이 1.4분기중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시중은행
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의 0.25%에 불과하다"며 "연합채권을 계속 발행해 중
소기업의 직접금융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올 1/4분기중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6천4백2억원으로 전체의
5.7%에 그쳤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