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삼성증권 동원증권을 9일째 순매수하는등 증권주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동원증권과 삼성증권을 9일연속 순매수
를 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우 LG 현대증권등도 각각 5-7일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매수세로 삼성 동원증권은 지난해 12월말에 기록했던 전고점
부근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이같은 외국인매수에 대해 ABN암로증권 관계자는 "한국증시를 낙관하는
외국인들이 실적호전이 가장 뚜렷하게 감지되는 종목을 사고 있는 차원"
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또 "수익증권판매등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일제히 매수추천 의견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주나 대형 블루칩에서 차익을 실현한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증권주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분간 증권주에 대한 외국인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장진모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