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뮤추얼펀드 확산 .. 대형펀드 사업확충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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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한 온라인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미국내 뮤추얼펀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사업에 소홀했던 기존 대형업체들이 서둘러 이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존 온라인 전문 업체들과 수수료 할인전 등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시장 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12일 인터넷과 PC통신
등을 통한 미국의 뮤추얼 펀드시장 규모가 올해 말까지 1천2백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레스터는 이 투자규모가 2003년까지 약 10배(1조2천억달러)까지 늘어나고
투자자 수도 현재 4백30만명보다 5배가량 늘어난 2천9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유망 시장을 보고 기존 뮤추얼 펀드 분야의 리딩업체인 뱅가드
그룹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찰스 슈왑 등이 온라인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나섰다.
뱅가드는 작년 10월부터 소액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편지를 보내 수수료가
할인되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소액투자자들이 온라인을 이용하면 수수료는 줄어들지만 온라인분야사업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노린 전략이다.
뱅가드 그룹은 현재 전체 투자규모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분야를
올해 말까지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피델리티도 온라인 투자자 수를 작년보다 3배까지 늘린 3백만명을 확보한다
는 계획이며 최대 온라인 증권업체인 찰스 슈왑도 온라인을 통한 투자액을
올해엔 작년보다 1백%이상 늘려 유치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기존 대형 뮤추얼 펀드업체들의 공세속에 E*트레이드와
아메리트레이드 등 전문 온라인 업체들은 수수료 할인폭을 더욱 낮추며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트레이드의 경우엔 온라인 투자가 늘면서 작년 4.4분기보다 올해
3개월동안 매출액이 25%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메릴린치나 스미스 바니 등 종합 금융업체들도 온라인 뮤추얼 펀드
사업분야 등을 육성하기 위해 최근 관련 인터넷 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사업에 소홀했던 기존 대형업체들이 서둘러 이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존 온라인 전문 업체들과 수수료 할인전 등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시장 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12일 인터넷과 PC통신
등을 통한 미국의 뮤추얼 펀드시장 규모가 올해 말까지 1천2백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레스터는 이 투자규모가 2003년까지 약 10배(1조2천억달러)까지 늘어나고
투자자 수도 현재 4백30만명보다 5배가량 늘어난 2천9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유망 시장을 보고 기존 뮤추얼 펀드 분야의 리딩업체인 뱅가드
그룹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찰스 슈왑 등이 온라인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나섰다.
뱅가드는 작년 10월부터 소액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편지를 보내 수수료가
할인되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소액투자자들이 온라인을 이용하면 수수료는 줄어들지만 온라인분야사업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노린 전략이다.
뱅가드 그룹은 현재 전체 투자규모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분야를
올해 말까지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피델리티도 온라인 투자자 수를 작년보다 3배까지 늘린 3백만명을 확보한다
는 계획이며 최대 온라인 증권업체인 찰스 슈왑도 온라인을 통한 투자액을
올해엔 작년보다 1백%이상 늘려 유치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기존 대형 뮤추얼 펀드업체들의 공세속에 E*트레이드와
아메리트레이드 등 전문 온라인 업체들은 수수료 할인폭을 더욱 낮추며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트레이드의 경우엔 온라인 투자가 늘면서 작년 4.4분기보다 올해
3개월동안 매출액이 25%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메릴린치나 스미스 바니 등 종합 금융업체들도 온라인 뮤추얼 펀드
사업분야 등을 육성하기 위해 최근 관련 인터넷 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