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안정형' 선호..은행 '단위 금전신탁' 판매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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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일단 "고수익"보다 "안정성"을 택했다.
단위형 금전신탁의 첫날 판매실적 집계결과 주식편입비율이 높아 상대적
으로 위험성이 큰 "성장형"보다는 "안정형" 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단위신탁상품을 선보인 12개 은행중 한빛 조흥 국민 제일 서울 신한
산업 평화 등 8개 은행에서 "안정형"의 판매실적이 "성장형"보다많았다.
신한은행의 골드프라미스 안정형과 산업은행의 안정펀드는 목표액 5백억원
어치가 모두 팔렸다.
산업은행은 이날 추가로 발매한 2호상품에서도 3백49억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블럭버스터" 상품 시리즈를 내놓은 조흥은행은 안정형 3백21억원, 안정
성장형 1백억원, 성장형 2백32억원 등 총 6백53억원을 판매했다.
국민은행은 빅맨 스트롱펀드 안정형 4백2억원, 성장형 3백1억원등 총
7백3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성장형" 상품중엔 하나은행의 판매실적이
두드러졌다.
"기쁨나무 안정성장형 1호"를 내놓은 하나은행은 첫날 1천억원어치이나
몰렸다.
이 상품은 이름이 "안정성장형"이지만 주식편입비율이 30%인 "성장형"
상품.
하나은행 관계자는 "거래고객의 대부분이 여유자금을 많이 가진 투자자들
이라 위험부담은 크지만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이 상품을 주저없이 선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계좌당 금액도 대부분 1천만원이 넘는 고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13일 2호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안정형 2백90억원, 성장형 3백47억원으로 성장형의 판매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오전엔 안정형상품에 몰렸으나 오후엔 성장형쪽으로도
고객들이 이동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단위형 신탁상품이 이처럼 인기를 끈 것은 정기예금금리가 연 6-7%로
떨어지면서 은행에서 좀더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좋긴 하지만 투자위험을 감수하기 싫어하는 일반 예금자들은
이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고객들은 은행마다 전화를 걸어 누가 자금을 굴리는 펀드매니저인지,
주식투자분을 외부에 맡길 경우 그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를 궁금해 했다.
신종적립신탁에 돈을 넣었던 투자자들은 만기가 끝나는 대로 이 상품에
투자하려 했다가 일부 은행의 경우 목표액이 다 팔리자 실망하기도 했다.
당초 한달을 판매기간을 잡았던 은행들은 이 상품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서둘러 2호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
단위형 금전신탁의 첫날 판매실적 집계결과 주식편입비율이 높아 상대적
으로 위험성이 큰 "성장형"보다는 "안정형" 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단위신탁상품을 선보인 12개 은행중 한빛 조흥 국민 제일 서울 신한
산업 평화 등 8개 은행에서 "안정형"의 판매실적이 "성장형"보다많았다.
신한은행의 골드프라미스 안정형과 산업은행의 안정펀드는 목표액 5백억원
어치가 모두 팔렸다.
산업은행은 이날 추가로 발매한 2호상품에서도 3백49억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블럭버스터" 상품 시리즈를 내놓은 조흥은행은 안정형 3백21억원, 안정
성장형 1백억원, 성장형 2백32억원 등 총 6백53억원을 판매했다.
국민은행은 빅맨 스트롱펀드 안정형 4백2억원, 성장형 3백1억원등 총
7백3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성장형" 상품중엔 하나은행의 판매실적이
두드러졌다.
"기쁨나무 안정성장형 1호"를 내놓은 하나은행은 첫날 1천억원어치이나
몰렸다.
이 상품은 이름이 "안정성장형"이지만 주식편입비율이 30%인 "성장형"
상품.
하나은행 관계자는 "거래고객의 대부분이 여유자금을 많이 가진 투자자들
이라 위험부담은 크지만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이 상품을 주저없이 선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계좌당 금액도 대부분 1천만원이 넘는 고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13일 2호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안정형 2백90억원, 성장형 3백47억원으로 성장형의 판매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오전엔 안정형상품에 몰렸으나 오후엔 성장형쪽으로도
고객들이 이동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단위형 신탁상품이 이처럼 인기를 끈 것은 정기예금금리가 연 6-7%로
떨어지면서 은행에서 좀더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좋긴 하지만 투자위험을 감수하기 싫어하는 일반 예금자들은
이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고객들은 은행마다 전화를 걸어 누가 자금을 굴리는 펀드매니저인지,
주식투자분을 외부에 맡길 경우 그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를 궁금해 했다.
신종적립신탁에 돈을 넣었던 투자자들은 만기가 끝나는 대로 이 상품에
투자하려 했다가 일부 은행의 경우 목표액이 다 팔리자 실망하기도 했다.
당초 한달을 판매기간을 잡았던 은행들은 이 상품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서둘러 2호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