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30%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4천5백8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12일 현대증권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 5월10일을 기준일로 보통주
2천81만3백70주(1천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할인율은 30%로 구주 1주당 0.2410주를 배정한다.

유상증자 청약일은 오는 6월14일, 15일이며 실권주 청약일은 6월21일,
22일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오는 5,6월 만기가 돌아오는 후순위전환사채 2천7백
억원어치를 상환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상환하고
나면 영업용순자본비율이 현재 2백60%에서 3백%정도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주가영향을 감안, 몇달전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증권 주가는 지난달 31일 2만1천4백원에서 12일 2만6천8백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