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맷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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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절머리가 나는 나토군의 공습을 견디다 못한 유고가 러시아 연방안이란
카드로 북극곰을 불러들이자 대부분의 아시아 주가가 꼬리를 내렸다.
발칸반도 전쟁에 대해 아시아 증시가 처음으로 표명한 불안감이다.
유고사태가 3차 세계대전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시아 통화를
약세로 몰고 달러를 강세로 이끌 것이란 대목이 약세로 몰았다.
국내에서는프로그램 매물이 1천8백78억원어치나 쏟아졌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규모다.
대외여건과 내부수급이란 두 가지 매를 맞고도 증시는 꿋꿋함을 잃지
않았다.
저금리의 힘이다.
쉬었다 가되 이대로 하산할 수 없다는 기개 또한 충만하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
카드로 북극곰을 불러들이자 대부분의 아시아 주가가 꼬리를 내렸다.
발칸반도 전쟁에 대해 아시아 증시가 처음으로 표명한 불안감이다.
유고사태가 3차 세계대전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시아 통화를
약세로 몰고 달러를 강세로 이끌 것이란 대목이 약세로 몰았다.
국내에서는프로그램 매물이 1천8백78억원어치나 쏟아졌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규모다.
대외여건과 내부수급이란 두 가지 매를 맞고도 증시는 꿋꿋함을 잃지
않았다.
저금리의 힘이다.
쉬었다 가되 이대로 하산할 수 없다는 기개 또한 충만하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