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회계사도 벤처기업서 스톡옵션 받을수 있다

변호사 회계사 등도 벤처기업으로부터 스톡옵션을 받을수 있게 된다.

또 이달중순부터 대학내 실험실을 공장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12일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을 이같이 마련
금주중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기청 관계자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허용키로 한 외부인력에 대한 스톡옵
션과 관련해 대상 외부인력에 변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경영지도사 기술지
도사 세무사 등 6개 업종 종사자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작년말 개정된 특별법에는 대학 교수나 출연 및 국공립연구기관의 연구원이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올하반기중 코스닥및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백20여개 벤처기업도 이들
외부인력에 스톡옵션을 줄 수 있게 된다.

이는 벤처기업 특별법 개정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또 벤처기업이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빌딩주들에게 스톡옵션을 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 경우 분양대금 또는 임대료를 스톡옵션으로 대신 받는 사례도 나타날 것
으로 보인다.

대학 및 출연연구소내 실험실을 공장으로 등록키 위해서는 면적이 5백 이하
이고 도시형 공장(무공해)이어야 한다.

이미 실험실을 공장으로 활용하는 대학 벤처기업들은 공장 등록증을 취득하
면 각종 세제혜택 및 정책자금에 대해서도 우대받게 된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