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이남순 사무총장 주재로
"6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실무기획단"회의를 열고 오는 9일 노사정위원
회 탈퇴를 강행키로 결의했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 중단이나 유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다"면서 "9일 오전과 오후에 산별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노사정위 탈퇴를 결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역시 올 상반기 중 관련법 개정
을 하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기 노사정 위원장은 이에 따라 8일 낮 여의도 모 음식점으로 한국노총
산별위원장단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당부할
예정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