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한.일 양국의 우수 콘텐츠와 콘텐츠업체를 전세계에 알리는
"사이버 2002년 월드컵 페스티벌"이 열린다.

정보통신부는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와 연계해 한.일간 콘텐츠산업 협력과
정보제공업(IP)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상에 "한.일 디지털
콘텐츠 페스티벌"이란 사이트를 구축, 5월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소프트웨어진흥원과 일본 멀티미디어 타이틀제작자연맹이 공동으로
구축, 운영하게 될 이 사이트에는 사이버캐릭터와 온라인게임 디지털영상물
등 분야별로 양국의 우수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이들 기관이 추천하는 콘텐츠 제작업체와 기술내역 등을 소개, 한.일은
물론 전세계의 관련업체들과 거래를 할 수 있게 알선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2002년 월드컵 개막시기를 전후하여 이 사이트상에서 사이버
소프트웨어 박람회를 열고 한.일 민간업체들이 디지털영상물과 온라인게임
등을 공동개발해 서비스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정통부는 이달중 열릴 예정인 한.일 통신장관 회담에 이같은 내용의
사이버 2002년 월드컵 페스티벌 개최안을 의제로 상정,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