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이날 내놓은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들어서도 소비활동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경제
전망을 이같이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3월중 신규고용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이는 전달의 급격
한 증가세에 따른 반작용일 뿐"이라며 다른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견실하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는 따라서 내년의 성장률도 당초 예상했던 2.6%보다 높은 3.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의 이같은 전망은 미국내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이다.

최근 다우존스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2.75%로 예상됐다.

특히 "드레스너 클라인워터 벤슨" 등 일부 금융기관들은 2.4분기 성장률을
1.8%에서 1.5%로 낮춰잡는 등 경기둔화를 점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