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돈굴리기 비상'] (5) '직접주식투자 성공전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종목을 주시하라"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주식 흡인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면서 신규 펀드설정은 늘어나고 이들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그만큼 운용할 주식을 듬뿍듬뿍 사들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직접 주식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라면 기관들이 집중 매수하는 종목을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들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이 운용해야 할 주식을 충분히
매입한 상태가 아니여서 주식매수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투신의 나인수 주식운용팀장은 "현재 평균적으로 편입목표치의 80%
정도의 주식만 채워 놓았을 뿐"이라며 "앞으로 계속 주식편입비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중소형주보다는 핵심블루칩 실적호전주 금리수혜주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투신의 장만호 주식운용팀장도 "아직 70~80%의 주식만 편입한 상태"
라며 "골고루 편입하되 단기과열종목은 피하고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실적호전주를 주요 매수종목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저평가된 실적호전주의 경우 금융장세가 끝나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일부터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초대형 주식형
수익증권인 "BUY KOREA 펀드"도 운용할 주식을 발굴하기에 바쁘다.
바이코리아 펀드 운용사인 현대투신운용의 최대문 운용팀장은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전기 현대증권 한국통신 등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운용해야 할 주식중 60~70%의 주식만 편입했다"고 전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한달동안 한전 한국타이어 LG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증권 대덕전자 한진중공업 농심 에스원 등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조정시 다시 저가에 매수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투신의 나 팀장은 "주가가 오를수록 추격매수하기 보다는 조정을
보일때 재매수하는게 일반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저금리에 힘입어 주식간접투자시장이 활성화될수록
투신사등이 주도하는 기관화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관투자가들의 매매
종목이나 매매행태를 면밀히 관찰하며 투자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방법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주식 흡인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면서 신규 펀드설정은 늘어나고 이들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그만큼 운용할 주식을 듬뿍듬뿍 사들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직접 주식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라면 기관들이 집중 매수하는 종목을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들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이 운용해야 할 주식을 충분히
매입한 상태가 아니여서 주식매수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투신의 나인수 주식운용팀장은 "현재 평균적으로 편입목표치의 80%
정도의 주식만 채워 놓았을 뿐"이라며 "앞으로 계속 주식편입비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중소형주보다는 핵심블루칩 실적호전주 금리수혜주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투신의 장만호 주식운용팀장도 "아직 70~80%의 주식만 편입한 상태"
라며 "골고루 편입하되 단기과열종목은 피하고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실적호전주를 주요 매수종목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저평가된 실적호전주의 경우 금융장세가 끝나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일부터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초대형 주식형
수익증권인 "BUY KOREA 펀드"도 운용할 주식을 발굴하기에 바쁘다.
바이코리아 펀드 운용사인 현대투신운용의 최대문 운용팀장은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전기 현대증권 한국통신 등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운용해야 할 주식중 60~70%의 주식만 편입했다"고 전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한달동안 한전 한국타이어 LG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증권 대덕전자 한진중공업 농심 에스원 등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조정시 다시 저가에 매수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투신의 나 팀장은 "주가가 오를수록 추격매수하기 보다는 조정을
보일때 재매수하는게 일반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저금리에 힘입어 주식간접투자시장이 활성화될수록
투신사등이 주도하는 기관화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관투자가들의 매매
종목이나 매매행태를 면밀히 관찰하며 투자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방법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