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레이코리아(대표 홍창락)는 일본 스이레이의 기술과 국내 기술을 접목
시켜 폐수속의 질소를 없애주는 디나이트 샌드필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장치는 일본 스이레이가 생산하던 다이나 샌드필터에 이병희
경기대 교수의 연구성과인 탈질기술을 접목시킨 것.

폐수에 섞인 부유물등을 모래로 여과시켜 없애면서 모래에 달라붙은 오물도
함께 세척하는 장치다.

이제까지 사용되온 장비는 오물이 붙어있는 모래를 씻기위해 일정한 시간동
안 폐수처리장치 가동을 중단해야 했다.

여기에 질소를 없애는 기술을 접목시켰다.

특수모래에 질소제거 미생물을 성장시켜 아질산성 질소와 질산성질소를 잡
아준다.

물속의 질소농도를 2PPM이하로 낮춰준다고 밝혔다.

이 농도는 통상 폐수속에 섞여 있는 질소농도의 1백분의 1수준이고 이는 음
용수 기준보다도 낮은 것이다.

이런 공정이 한꺼번에 이뤄지고 부대설비가 필요없어 크기가 축소됐다.

시스템 설치면적은 기존 폐수처리장치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자동운전시스템이어서 약품비및 관리비도 3분의 1수준이면 가능하다.

용도는 고난도 중금속폐수처리장을 비롯해 도금 피혁 염색 제지 식품 염료
공장 하수종말처리장 침출수처리장 등이다.

기술제휴선인 일본의 스이레이는 30여년의 역사와 일본및 동남아 지역에 3
천여건의 공사실적을 갖고 있다.

스이레이코리아의 홍창락 사장은 "그동안 고질병이던 질소제거 문제를 해결
할수 있어 하천오염방지에 큰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분야 경험자
를 뽑아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032)666-0426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