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디자인의 시대 .. 구자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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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koo@lge.co.kr >
불과 얼마전만해도 디자인이라고 하면 단순히 상품의 겉포장 정도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차는 굴러가면 되고 TV는 화면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던 시절, 보기에도
좋아야 한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흰색이나 검은색 일색이던 가전제품에 붉은색, 노란색이 등장한 것을 두고
놀라운 변화인 양 화제가 됐던 게 불과 얼마전이다.
그런 과거를 돌아보면 요즘 들어 디자인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것은 격세지감마저 느끼게 한다.
디자인에 새 바람이 분 것은 디자인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같은 기능, 같은 품질의 제품이라도 좀더 나은 디자인이라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도 있고,마케팅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지인은 상품의 부가가치 정도가 아니라 상품의 생명을
좌우하는 핵심기술로 자리잡았다.
애플의 아이맥(iMac)컴퓨터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시장에서 성공한 예는
그러한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상품을 구매할 때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뿐만이 아니다.
바야흐로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자인은 디지털사회의 중심으로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유연함과 창의를 통해 인간의 꿈을 실현하는 디지인이야말로 디지털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힘이기 때문일 것이다.
상품의 겉포장에 불과하던 디자인이 단 몇년사이에 이처럼 중요한 위치를
갖게 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변화다.
그렇다면 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일까.
아직도 "장이"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디지털시대의 디자이너는 단순한 장이일 수가 없다.
디자인과 함께 그 역시도 어느새 디지털사회의 중심에 서 있기에, 이제는
디지털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자세와 사고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디자인이 디지털사회의 중심에 제대로 설 수가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
불과 얼마전만해도 디자인이라고 하면 단순히 상품의 겉포장 정도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차는 굴러가면 되고 TV는 화면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던 시절, 보기에도
좋아야 한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흰색이나 검은색 일색이던 가전제품에 붉은색, 노란색이 등장한 것을 두고
놀라운 변화인 양 화제가 됐던 게 불과 얼마전이다.
그런 과거를 돌아보면 요즘 들어 디자인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것은 격세지감마저 느끼게 한다.
디자인에 새 바람이 분 것은 디자인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같은 기능, 같은 품질의 제품이라도 좀더 나은 디자인이라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도 있고,마케팅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지인은 상품의 부가가치 정도가 아니라 상품의 생명을
좌우하는 핵심기술로 자리잡았다.
애플의 아이맥(iMac)컴퓨터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시장에서 성공한 예는
그러한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상품을 구매할 때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뿐만이 아니다.
바야흐로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자인은 디지털사회의 중심으로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유연함과 창의를 통해 인간의 꿈을 실현하는 디지인이야말로 디지털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힘이기 때문일 것이다.
상품의 겉포장에 불과하던 디자인이 단 몇년사이에 이처럼 중요한 위치를
갖게 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변화다.
그렇다면 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일까.
아직도 "장이"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디지털시대의 디자이너는 단순한 장이일 수가 없다.
디자인과 함께 그 역시도 어느새 디지털사회의 중심에 서 있기에, 이제는
디지털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자세와 사고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디자인이 디지털사회의 중심에 제대로 설 수가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