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지금이라도 금융상품에 대한
재테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5계명을 제시한다.

<> 지금이라도 서둘러 확정금리 상품에 가입하라 =앞으로 금리 하락세가
예상된다면 지금이라도 장기 확정금리 상품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면 당분간 단기투자를 거듭하다 금리가
오르면 확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기본방정식이다.

전문가들은 다면 서둘러 확정금리를 주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고 권한다.

<>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 =연 7%대의 초저금리 시대에 절세상품의
위력은 대단하다.

24.2%(주민세 포함)의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는 비과세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2~3%포인트 높은 금리를 받는 셈이다.

이자소득세를 절반만 내는 세금우대상품도 일반상품보다 유리하다.

<> 이전에 가입해둔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 =기존에 가입해둔 상품들은
금액을 늘려서 계속 붓는게 바람직하다.

이미 들어둔 상품의 금리는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 높은게 대부분이다.

이는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에도 마찬가지다.

신종적립신탁의 배당율이 9%대로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기예금
금리보다는 높다.

<> 우체국 등 숨겨둔 금융기관을 찾아내라 =신협 새마을금고 농.수.축.협
단위조합 등은 최대 3천만원까지 비과세상품을 판다.

최근 농.축협 비리가 불거지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진
우체국으로 돈이 몰리기도 했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예금금리를 올리는 속도도 늦고 인상폭도 적다.

금리를 내리는 속도나 폭도 마찬가지다.

<> 주식투자를 원한다면 간접 투자방식을 택하라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식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주식투자는 원금을 날릴 가능성도 있다.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도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등 간접투자상품을 택하는게 바람직하다.

4월부터 은행에서 판매하는 단위형 금전신탁에 투자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은행들은 단위형 금전신탁에서 최대 30%까지 주식을 사들이는 등 다소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