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청와대경제수석은 1일 벤처기업육성을 위해 창업지원자금 7천500억
원을 창업투자회사에 우선 배정하고 정부재정과 외국인투자자금으로 1천억원
규모의 한국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벤처캐피탈협회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내외 개인투자가 및 기관투자가의 벤처투자를 촉진하고
보호하기 위해 창업투자조합의 조합원이 연대보증을 지지않고 출자지분만
큼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촉진하여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검찰과 경
찰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중앙행정기관의 올해 소프트웨어 예산 50억원의 8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고 2000년도 예산에 정품사용 예산을 확대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