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보유중인 예금보험공사 채권을 담보로 유럽계은행으로부터
5천만달러 규모의 장기 외화자금을 차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차입기간은 1년이며 총 조달비용은 6개월물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다
2.4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

이 은행 관계자는 "차입금리를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낮출수 있는 발
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방식으로 차입했던 지난 1월말과 비교하면 가산금리(스프레드)가
0.5%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조흥은행은 클럽딜(사모방식)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이달말께로 5억달러규
모의 장기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