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 가로수로 인기'.."파리/모기 쫓고 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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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새 희망을 심자"
길상목으로 알려진 회화나무를 전국 곳곳에 심어 IMF를 극복하고 희망찬
새 천년을 준비하는 표상으로 삼자는 범국민 식수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
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주택은행과 공동으로 식목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8일부터
5년생 회화나무 10만그루를 무상으로 배포한다.
회화나무는 사람의 정기를 맑게해주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속설때문에
예부터 궁궐과 향교등에 널리 심어졌다.
또 이 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가문이 번창하고 큰 인물이 난다고 하여
왕실에서는 나라에 공을 세운 사대부나 관리들에게 하사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의 리콴유(이광요) 수상이 국민정기를 바로 잡기위해 도시 가로수
전체를 회화나무로 바꿔심은 일화는 유명하다.
국립경찰대학 기숙사주위에 이 나무를 심고난뒤 5명의 고시합격자를 배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회화나무는 대기정화 능력도 매우 뛰어나 도시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정화
시켜준다.
또 독특한 향기를 뿜어내 모기 파리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 정원수로도
제격이다.
산림청 광릉임업시험장 박광우박사는 "회화나무는 산소방출량이 심산유곡에
있는 소나무의 5배에 달하는데다 아황산가스 분해능력이 탁월해 대기오염에
찌든 대도시의 공원수 가로수로도 매우 적합한 수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도시들은 회화나무의 뛰어난 대기정화능력때문에 가로수로 심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계획도시인 일산의 경우 3천8백90주의 회화나무를 가로수로 장식
했다.
또 서울의 88올림픽도로 주변과 압구정로 연신내, 전남 목포와 신안, 경기
연천 파주 문산, 충남 서산, 영종도 신공항주변에도 집중 식재돼 시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국에서도 회화나무의 인기는 대단하다.
싱가포르는 회화나무 가로수로 인해 말고 깨끗한 도심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경우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북경의 가로수를
회화나무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또 낙엽량이 극히 적은 특성때문에 미국 보스턴시에서는 회화나무를 심은
이래 쾌적한 환경을 되찾았다.
회화나무는 콩과식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높이가 30m까지 자라는
우리 고유의 수종.
한여름에 무성한 잎과 함께 하얀꽃을 피우며 겨울철에도 푸른색을 잃지않는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꽃과 열매는 한약재로 유용하게 쓰인다.
수명이 1천년이 넘는 이나무는 추위와 건조한 곳에서도 매우 잘자라며
병충해에도 강한것으로 알려져있다.
공자사당에 심어져있어 일명 공자수 또는 출세수 학자나무로 불리는
이나무는 상서로운 기운을 머금은 신비로운 수목으로 여겨져왔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오는 8일부터 아파트부녀회 학교 공공기관 병원 중소기업
군부대등 약 7천개 단체와 일반가정 3만가구를 대상으로 회화나무를 무료로
배포한다.
개인은 1그루, 단체에는 5~10그루씩 나눠준다.
문의 : 한국경제신문 마케팅팀 (02)360-4785~8, 주택은행 홍보팀
(02)769-7151~4
< 대전 = 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
길상목으로 알려진 회화나무를 전국 곳곳에 심어 IMF를 극복하고 희망찬
새 천년을 준비하는 표상으로 삼자는 범국민 식수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
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주택은행과 공동으로 식목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8일부터
5년생 회화나무 10만그루를 무상으로 배포한다.
회화나무는 사람의 정기를 맑게해주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속설때문에
예부터 궁궐과 향교등에 널리 심어졌다.
또 이 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가문이 번창하고 큰 인물이 난다고 하여
왕실에서는 나라에 공을 세운 사대부나 관리들에게 하사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의 리콴유(이광요) 수상이 국민정기를 바로 잡기위해 도시 가로수
전체를 회화나무로 바꿔심은 일화는 유명하다.
국립경찰대학 기숙사주위에 이 나무를 심고난뒤 5명의 고시합격자를 배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회화나무는 대기정화 능력도 매우 뛰어나 도시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정화
시켜준다.
또 독특한 향기를 뿜어내 모기 파리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 정원수로도
제격이다.
산림청 광릉임업시험장 박광우박사는 "회화나무는 산소방출량이 심산유곡에
있는 소나무의 5배에 달하는데다 아황산가스 분해능력이 탁월해 대기오염에
찌든 대도시의 공원수 가로수로도 매우 적합한 수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도시들은 회화나무의 뛰어난 대기정화능력때문에 가로수로 심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계획도시인 일산의 경우 3천8백90주의 회화나무를 가로수로 장식
했다.
또 서울의 88올림픽도로 주변과 압구정로 연신내, 전남 목포와 신안, 경기
연천 파주 문산, 충남 서산, 영종도 신공항주변에도 집중 식재돼 시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국에서도 회화나무의 인기는 대단하다.
싱가포르는 회화나무 가로수로 인해 말고 깨끗한 도심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경우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북경의 가로수를
회화나무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또 낙엽량이 극히 적은 특성때문에 미국 보스턴시에서는 회화나무를 심은
이래 쾌적한 환경을 되찾았다.
회화나무는 콩과식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높이가 30m까지 자라는
우리 고유의 수종.
한여름에 무성한 잎과 함께 하얀꽃을 피우며 겨울철에도 푸른색을 잃지않는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꽃과 열매는 한약재로 유용하게 쓰인다.
수명이 1천년이 넘는 이나무는 추위와 건조한 곳에서도 매우 잘자라며
병충해에도 강한것으로 알려져있다.
공자사당에 심어져있어 일명 공자수 또는 출세수 학자나무로 불리는
이나무는 상서로운 기운을 머금은 신비로운 수목으로 여겨져왔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오는 8일부터 아파트부녀회 학교 공공기관 병원 중소기업
군부대등 약 7천개 단체와 일반가정 3만가구를 대상으로 회화나무를 무료로
배포한다.
개인은 1그루, 단체에는 5~10그루씩 나눠준다.
문의 : 한국경제신문 마케팅팀 (02)360-4785~8, 주택은행 홍보팀
(02)769-7151~4
< 대전 = 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