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백화점 구리점이 개점 1년만에 수도권 동부상권의 쇼핑명소로 자리잡았다

오는 3일 첫 돌을 맞는 구리점은 IMF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천7백90억원
의 매출을 올려 개점당시 잡은 목표를 11% 초과달성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34%가 늘어난 2천4백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LG측은 유통시설이 낙후됐던 이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패션문화를 제안하는
동시에 식품매장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등 주민편의에 촛점을 맞춘
밀착영업을 펼친게 성공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외관이 아름다운 백화점 건물은 구리.남양주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로 자리잡은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LG백화점은 구리점외에도 부천점 안산점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 집중적으로
출점했다.

모든 점포가 해당지역에서 첫손에 꼽히는 쇼핑중심지로 뿌리내린데 힘입어
지난해 매출순위에서 업계 5위로 뛰어올랐다.

LG는 개점 1주년을 기념해 "돌맞이 떡잔치"(3일), "수퍼모델 초청
패션퍼레이드"(4-5일)등 각종 행사를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