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 산악회"는 66년 회사 창립과 함께 동호회로 시작, 33년의
역사를 같이 해왔다.

모든 희노애락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며 회사 임직원을 하나로 묶는 든든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산이 항상 우리 곁에, 그리고 우리 안에 함께 하듯이...

산악회는 본사에 근무하는 7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월 정기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제2영업본부장인 김경집 상무가 고문으로 회원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

필자가 회장을 맡고 있다.

주기식 재정외환팀 사원이 간사를, 박현미 검사실 사원이 총무를 맡아
산악회 살림을 꾸려 가고 있다.

산악회는 산행을 통해 회원들 사이의 친목을 도모하고 산사람 특유의 건강한
정서를 회사내에 뿌리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악회 활동이 회사의 건전한 기업문화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 온 일면에
는 회사의 적극적 지원과 산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열렬한 참여가 있었다.

산행에 거의 필수적인 회사차량 지원 및 예산 지원이 그동안 원활하게
이뤄졌다.

임직원의 자발적 동참을 통해 회원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산행이
가능했다.

설악.오대.치악.월악.태백.덕유.지리.한라 등 거의 모든 산을 계절별로
찾았다.

가까운 근교의 당일산행에서 1~3박산행, 야간산행, 무박산행, 지점.지소
합동산행 등 다양한 산행의 묘미를 회원들과 함께 해 왔다.

산행에는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우리모임은 산행리더들의 분별력있는 판단과 리더들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
지지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함께 했던 사람들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즐거운 산행이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는다.

어려움이 많았던 산행일수록 많은 교훈을 얻었다.

어려움을 함께 겪으면서 우리 서로가 하나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또 하나의 산행을 통해, 그리고 또하나의 산에서의 만남을 통해 산악회는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창출해 왔다.

앞으로도 회사내에 신바람나는 활기를 불어 넣는 동호회로 계속 발전하리라
확신한다.

우리는 산악회 회원들이 함께 하는 또 하나의 산행을 준비한다.

산행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됨을 경험한다.

원형근 < 범양상선 영업개발실 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