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이슈] '유고공습 장기화 파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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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 포인트 ]
<> 29일 : .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부처업무보고
. 1차 추경예산안 발표
<> 30일 : . 국회의원 재/보선
. 정부부처 직제개편안(국무회의)
<> 31일 : . 국제금융센터 개소식
. 산업자원부/중소기업특별위원회 업무보고
<> 1일 : . 외환거래 자유화 1단계 조치 시행
. 과기부/정통부 부처업무보고
<> 3일 : . 농림부/해양부 부처업무보고
<> 주중 : . 제일은행 매각 본계약 체결
. 조흥은행 행장 추천위원회
-----------------------------------------------------------------------
이번 주는 국내외 양쪽에서 경제현상을 모두 주의깊게 살펴야할 것 같다.
먼저 발칸반도 전쟁의 확산여부다.
세계 경제가 아직까지는 별다른 충격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전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유럽연합(EU)의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한반도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산유국들의 감산조치 결의에 따른 원유가격의 오름세도 문제거리다.
이미 국내 정유사들이 휘발유가격 등을 인상키로 결정해 벌써 국내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4월1일부터는 외환거래 자유화 1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그동안 기업과 금융기관이 외환자유화에 대비해 얼마나 체질을 튼튼히
다져왔는지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기업들이 단기외자를 들여올수 있게 됐으나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과연 신용도를 회복했는지를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제일은행 매각이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자산부채를 실사했던 뉴브리지 측은 최근 인수가액과 부실자산보전
규모, 풋백옵션이 해당되는 범위 등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측은 이들이 제시하는 인수조건을 면밀히 검토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자동차 빅딜은 진행속도를 더욱 높인다.
양측이 합의한 대로 내달부터 삼성자동차 공장이 다시 가동될 예정이다.
대우전자의 향배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지만 삼성자동차의 인수조건에 따라
어떤 식이로든 보상빅딜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자동차의 협상타결로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
건도 막바지를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흥은행 행장추천위원회가 이번 주에 열린다.
마지막 합병은행의 행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노사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춘투시기인 4월을 앞둔 노동계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
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주말 전국 18개 도시에서 결의대회를 동시에 열고 일방적
정리해고 중단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촉구했다.
또 사회안전망 구축과 안정적 임단협 및 산별 교섭보장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4~5월에 총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총력투쟁에 나서겠다는 강경입장이다.
한국노총도 그동안 진행해온 노정 실무협상을 중단하고 총력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
<> 29일 : .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부처업무보고
. 1차 추경예산안 발표
<> 30일 : . 국회의원 재/보선
. 정부부처 직제개편안(국무회의)
<> 31일 : . 국제금융센터 개소식
. 산업자원부/중소기업특별위원회 업무보고
<> 1일 : . 외환거래 자유화 1단계 조치 시행
. 과기부/정통부 부처업무보고
<> 3일 : . 농림부/해양부 부처업무보고
<> 주중 : . 제일은행 매각 본계약 체결
. 조흥은행 행장 추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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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국내외 양쪽에서 경제현상을 모두 주의깊게 살펴야할 것 같다.
먼저 발칸반도 전쟁의 확산여부다.
세계 경제가 아직까지는 별다른 충격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전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유럽연합(EU)의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한반도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산유국들의 감산조치 결의에 따른 원유가격의 오름세도 문제거리다.
이미 국내 정유사들이 휘발유가격 등을 인상키로 결정해 벌써 국내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4월1일부터는 외환거래 자유화 1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그동안 기업과 금융기관이 외환자유화에 대비해 얼마나 체질을 튼튼히
다져왔는지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기업들이 단기외자를 들여올수 있게 됐으나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과연 신용도를 회복했는지를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제일은행 매각이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자산부채를 실사했던 뉴브리지 측은 최근 인수가액과 부실자산보전
규모, 풋백옵션이 해당되는 범위 등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측은 이들이 제시하는 인수조건을 면밀히 검토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자동차 빅딜은 진행속도를 더욱 높인다.
양측이 합의한 대로 내달부터 삼성자동차 공장이 다시 가동될 예정이다.
대우전자의 향배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지만 삼성자동차의 인수조건에 따라
어떤 식이로든 보상빅딜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자동차의 협상타결로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
건도 막바지를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흥은행 행장추천위원회가 이번 주에 열린다.
마지막 합병은행의 행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노사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춘투시기인 4월을 앞둔 노동계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
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주말 전국 18개 도시에서 결의대회를 동시에 열고 일방적
정리해고 중단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촉구했다.
또 사회안전망 구축과 안정적 임단협 및 산별 교섭보장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4~5월에 총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총력투쟁에 나서겠다는 강경입장이다.
한국노총도 그동안 진행해온 노정 실무협상을 중단하고 총력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