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유고연방 공습] 세계경제 '공습' 파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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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시장과 원자재 시장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연방 공습에
크게 요동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서방측의 일방적인 공격이어서 확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위기였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 증권시장 =유럽증시는 공습이 개시된 24일에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25일에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안정을 되찾았다.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유럽 주요증시가 1%안팎의 상승세를 탔다.
전날 5%나 폭락했던 러시아증시도 25일에는 약 2% 상승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코소보 쇼크"가 제한적 범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주식 및 채권시장도 관망세 속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우존스지수는 공습이 개시된 24일 0.05%(4.99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고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오히려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재무부 발행 30년만기 채권수익률도 5.53%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같은 안정세에는 다우지수가 올연말 10,300까지 오를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의 낙관적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증시의 안정에 힘입어 일본의 주가도 올랐다.
그러나 제프리 앤드 아트 호건사는 "코소보 쇼크의 영향은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며 "투자자들이 당분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 외환시장 =이번에는 "전쟁=달러 강세"의 공식이 적용되지 않았다.
뉴욕시장에서 달러화는 공습이 시작된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시장의 24일 종가는 달러당 1백17.89엔으로 전날에 비해 0.11엔
떨어졌다.
유로에 대해서도 유로당 1.0932달러로 마감돼 0.0021달러 하락했다.
이어 25일 열린 도쿄시장에서도 엔.달러 환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외환 딜러들은 보통 전쟁이 터질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데 이처럼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은 "기현상"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화의 등장으로 그동안 달러가 누려온 "피난처"로서의
지위가 약화된 탓이라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 원자재시장 =국제 원유가는 유고공습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가운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의 경우 배럴당 15.34달러로 전날
보다 0.17달러 떨어졌다.
산유국들이 감산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확산된
것이 주요인이었다.
여기에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오름세를 탄데 따른 차익거래도 유가약세를
부추겼다.
곡물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
크게 요동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서방측의 일방적인 공격이어서 확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위기였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 증권시장 =유럽증시는 공습이 개시된 24일에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25일에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안정을 되찾았다.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유럽 주요증시가 1%안팎의 상승세를 탔다.
전날 5%나 폭락했던 러시아증시도 25일에는 약 2% 상승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코소보 쇼크"가 제한적 범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주식 및 채권시장도 관망세 속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우존스지수는 공습이 개시된 24일 0.05%(4.99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고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오히려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재무부 발행 30년만기 채권수익률도 5.53%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같은 안정세에는 다우지수가 올연말 10,300까지 오를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의 낙관적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증시의 안정에 힘입어 일본의 주가도 올랐다.
그러나 제프리 앤드 아트 호건사는 "코소보 쇼크의 영향은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며 "투자자들이 당분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 외환시장 =이번에는 "전쟁=달러 강세"의 공식이 적용되지 않았다.
뉴욕시장에서 달러화는 공습이 시작된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시장의 24일 종가는 달러당 1백17.89엔으로 전날에 비해 0.11엔
떨어졌다.
유로에 대해서도 유로당 1.0932달러로 마감돼 0.0021달러 하락했다.
이어 25일 열린 도쿄시장에서도 엔.달러 환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외환 딜러들은 보통 전쟁이 터질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데 이처럼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은 "기현상"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화의 등장으로 그동안 달러가 누려온 "피난처"로서의
지위가 약화된 탓이라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 원자재시장 =국제 원유가는 유고공습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가운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의 경우 배럴당 15.34달러로 전날
보다 0.17달러 떨어졌다.
산유국들이 감산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확산된
것이 주요인이었다.
여기에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오름세를 탄데 따른 차익거래도 유가약세를
부추겼다.
곡물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