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는 강원도와 경북 등지의 깊은 계곡 1급수에서 산다.

살은 주황색이며 씹으면 꼬들꼬들하게 느껴진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에 있는 횟집 "별난매운탕"은 양식한 산천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주인 장병로씨가 춘천 양식장에서 직접 사온 산천어를 내놓는다.

장씨는 "산천어는 김일성이 즐겨 먹었다"고 말한다.

희귀 어종인데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

1kg에 3만원이다.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으면 은은하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느 민물고기와 달리 비릿한 뒷맛이 없이 담백하다.

회를 잘 못먹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수제비밀떡을 넣어 끓인 산천어 매운탕(3만원)과 콩가루샐러드도 별미다.

휴일에도 영업한다.

차 50대를 주차할 수 있다.

(0344)916-707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