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소재로 제작한 조각작품들이 한 데 모인다.

26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청작화랑(549-3112)에서 열리는
"한국석조각의 흐름"전.

대리석 오석 화강석 청오석 잡석 등 여러 종류의 돌로 빚어낸 다양한
조각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참여작가도 원로에서부터 중견, 젊은 조각가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전뢰진씨를 비롯 강관욱 고정수 유영교 한진섭 최소동 김성복 임원행
박용수 이상헌 이영선 김성욱 전덕제 이행균씨 등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들이 근작을 내놨다.

돌조각은 작업이 너무 어려워 다루는 작가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 힘든 과정을 거쳐 탄생한 돌조각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삶-이야기조각회"의 5번째 회원전.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