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로 PC통신이나 기업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할때 접속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다.

이에따라 이동전화를 통해 보다 값싸고 빠르게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

LG정보통신은 세계 처음으로 패킷방식의 무선데이터처리기술(WPAD)을 갖춘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의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스타렉스-IWF)"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모뎀을 통해 PC통신이나 기업정보통신망 팩스등의 데이터 통신
을 이용할 경우 공중전화망과 우선 접속한 뒤 PC통신망이나 기업정보통신망
등으로 다시 접속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이와달리 이동통신망을 PC통신망 기업정보통신망에 직접 연결
하기 때문에 20~40초 가량의 접속시간을 없애 준다고 LG는 설명했다.

따라서 이동전화로 노트북과 연결, PC통신이나 기업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할
경우 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중전화망과의 접속료
도 줄일 수 있게 된다.

LG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CDMA 무선데이터 관련 국제 표준안을 따르고
있어 국내외 업체가 개발한 이동통신 장비나 이동전화 및 무선가입자망
사업자의 통신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 시스템 개발과 관련, 이미 20여건의 국제특허를 신청했으며 이
시스템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