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사람(대표 권성문)이 인터넷경매(대표 오혁)를 인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터넷경매는 생활용품 가전제품등 중소업체의 상품을 인터넷상에서 경
매 대행해주는 기업으로 작년 4월 창업했다.

미래와사람은 인터넷경매가 발행하는 신주 5만6천9백23주 전량을 인수,
74%의 지분을 확보했다.

인수규모는 8억여원이다.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정부 지분을 최근 인수해 주목을 받았던 미래
와사람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인터넷 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권성문 사장은 "인터넷경매에 대한 지분투자에 머물지 않고 사업기획에서
부터 회계 재무등 경영전반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와사람은 기존 섬유사업 및 신기술 사업과 함께 경영의 3대축으로
선언한 투자사업의 일환이라고 인터넷경매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넷경매는 웹사이트 개편과 이벤트 행사 개최등 대대적인 홍보전략을
추진해 올해안에 60만명의 회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4월1일 웹사이트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모의경매와 인터넷경매 캐릭터
현금 공모등의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