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세계 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의 토대구축"이란 목표
아래 제2기 경영혁신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경제신문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6시그마" 경영도
채택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20일 제2창업 선언 3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올해부터 민영화
직전인 2001년 3월까지 제2기 경영혁신을 펼치기로 했다.

한갑수 가스공사 사장은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공기업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민간기업식 경영을 도입하는게 제1기 경영혁신의 과제였다면 이번
2기의 목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영효율을 한차원 높이는 것"
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생산과 관리부분에 대한 경영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
이다.

특히 혁신수단으로 "6시그마"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를위해 GE코리아의 강석진 사장을 3주년 기념행사에 초청해 전사원들
에게 GE의 경영혁신 방법인 "6시그마"를 소개했다.

가스공사는 또 모든 임직원들을 "소사장화"해 자발적이며 빠른 내부 변화
를 창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영혁신 성과를 거둔 임직원에 대해서는 공로만큼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96년부터 벌이고 있는 "KOGAS 6.5.4" 운동도 계속 추진한다.

"KOGAS 6.5.4"는 2000년까지 "매출액 6조원, 세계 5위 가스회사, 국내 4위
에너지회사"가 되겠다는 가스공사의 내부 목표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