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남산 팔각정, 올림픽 공원,
여의도 공원 등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에 소규모 거리음악회를 마련한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서울시 열린문화마당"
에는 재즈 락공연 사물놀이 판토마임(무언극) 클래식 기타연주 인기가요
합창 국악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연 횟수는 20일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락공연을 시작으로 50여개팀 총 1백
50회에 달한다.

특히 성년의 날(5월17일),시민의 날(10월28일)등 특정기념일에는 시 전역에
서 동시에 공연이 열린다.

공연시간은 7, 8월 여름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밖의 달에는 오
후 2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시 문화사업개발팀 이충세 팀장은 "시민들이 발닫는 곳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gmk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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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공연일정 ]

* 3월20일 *

<> 종로-마로니에공원 : 록 공연
<> 중구-남산 팔각정 : 가요와 영화음악 등 공연, 사물놀이팀의 연주
<> 용산-이태원 동호프라자 : 통기타 가수의 노래공연, 마이머의 마임공연
<> 도봉-도봉산역 환승주차장 :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등 공연
<> 은평-구파발폭포 야외공연무대 : 국악 및 양악 타악기 공연
<> 강서-김포공항 2청사 3층 : 국악 연주
<> 영등포-여의도공원 문화마당 : 드럼 기타 키보드의 5인조 밴드와
가요메들리, 싱어롱, 인기가요 합창
<> 동작-보라매공원 : 가요 가곡 공연및 드럼스페셜 연주
<> 관악-관악산 제1광장 : 브레히트의 원작 ''사천의 선인''을 시사성 있게
각색하여 구성
<> 송파-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 만돌린 만돌라 만도첼로 클래식기타
베이스의 현악 5중주

* 문의 : 3707-942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