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요즘 수강신청 쉬워졌어요' .. PC통신 통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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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수강신청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인기 있는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지어 기다리던 풍경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집이나 카페 등에서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은 물론
정정까지 하고 있다.
학내 전산망이 구축된 덕택이다.
반면 다리품을 파는 수고는 덜었지만 전화불통이나 통신장애 등이 새로운
골칫덩이로 등장했다.
일부 대학은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등 대중 통신망을 통해서도 수강신청을
할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다.
대학들은 또 학생들이 실제 도움이 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정정 및
취소기간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
<> 연세대 =외부에서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하이텔과 천리안에 접속, 수강
신청을 할수 있도록 해놓았다.
현재 50개의 회선을 운영하고 있으나 통신망을 통한 수강신청이 폭주해
2학기부터는 회선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다음 학기부터 기계전자공학부를 대상으로 정식 수강신청 전에 원하는
과목을 선택케 하는 "예비수강신청 제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학기 시작전에 학생들에게 다음 학기 강좌에 대한 정보를 제공, 희망강좌를
고르도록 함으로써 강의실 및 강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배정하기 위해서다.
<> 숙명여대 =수강신청 변경 기간을 늘리고 까다롭던 절차도 간소화했다.
과거에는 교수 및 강좌 이름만 보고 수강신청을 한 뒤 짧은 기간안에
변경해야만 했으나 현재는 강의를 들어본 뒤 변경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의 경우 변경기간도 오는 16~20일까지로 예년보다
늦춰 잡았다.
특히 폐강된 과목을 신청했거나 학과장의 확인을 받아 사유서를 첨부한
경우에만 정정이 가능하던 규정도 없애고 정정의사가 있는 학생은 누구나
정해진 기간안에 컴퓨터 등을 통해 과목을 바꿀 수 있도록 완화했다.
<> 동국대 =학생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주기 위해
수강신청 취소기간을 3월 하순으로 최대한 늦췄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개강초 1차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지난 뒤에도 강의를
여러 차례 들어본 뒤 맘에 들지 않으면 취소할 수 있게 됐다.
거의 한달 가량 판단할 시간을 주는 셈이다.
올해 처음으로 전학년을 대상으로 이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학기 수강과목 취소기간은 23~25일.
<> 홍익대 =학기가 끝나기 전에 "예비수강신청"을 받는다.
또 정식 수강신청을 실시한 뒤에도 약 2일주간 정정할 수 있는 기간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개강한 이번 학기의 경우 2월 28일부터 3월15일까지를 정정기간
으로 잡았다.
특정 강좌에 수강신청이 몰릴 경우 인원을 제한하기 보다는 분반 등의
방법을 통해 가급적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내전산망을 구축하고 모든 학생에게 ID를 부여, 외부에서도 통신망을
통해 수강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명지대 =1,2학기 통합시간표를 작성, 강의시간표 사전 예고제를 실시
하고 있다.
강좌에 대한 수요를 예측, 강의시간배정과 교실배치 등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컴퓨터 통신망인 나우누리에 학교 홍보광장을 개설, 수업계획서 강의시간표
교과과정안내 교수프로필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교과과정안내 등을 알아보기 쉽게 만화로 제작, 학생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 아주대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한뒤 담당 교수의 사인을 받도록 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해당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담당 교수의 사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사인을 받기 위해 교수를 직접
찾아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담기회를 갖게 된다.
<> 서강대 =정정기간은 개강 첫주에 끝났지만 이달말까지 수강신청 취소
마감 시한으로 설정,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2학기부터 외부에서 컴퓨터를 통해 학내 전산망에 접속, 수강신청을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
인기 있는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지어 기다리던 풍경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집이나 카페 등에서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은 물론
정정까지 하고 있다.
학내 전산망이 구축된 덕택이다.
반면 다리품을 파는 수고는 덜었지만 전화불통이나 통신장애 등이 새로운
골칫덩이로 등장했다.
일부 대학은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등 대중 통신망을 통해서도 수강신청을
할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다.
대학들은 또 학생들이 실제 도움이 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정정 및
취소기간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
<> 연세대 =외부에서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하이텔과 천리안에 접속, 수강
신청을 할수 있도록 해놓았다.
현재 50개의 회선을 운영하고 있으나 통신망을 통한 수강신청이 폭주해
2학기부터는 회선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다음 학기부터 기계전자공학부를 대상으로 정식 수강신청 전에 원하는
과목을 선택케 하는 "예비수강신청 제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학기 시작전에 학생들에게 다음 학기 강좌에 대한 정보를 제공, 희망강좌를
고르도록 함으로써 강의실 및 강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배정하기 위해서다.
<> 숙명여대 =수강신청 변경 기간을 늘리고 까다롭던 절차도 간소화했다.
과거에는 교수 및 강좌 이름만 보고 수강신청을 한 뒤 짧은 기간안에
변경해야만 했으나 현재는 강의를 들어본 뒤 변경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의 경우 변경기간도 오는 16~20일까지로 예년보다
늦춰 잡았다.
특히 폐강된 과목을 신청했거나 학과장의 확인을 받아 사유서를 첨부한
경우에만 정정이 가능하던 규정도 없애고 정정의사가 있는 학생은 누구나
정해진 기간안에 컴퓨터 등을 통해 과목을 바꿀 수 있도록 완화했다.
<> 동국대 =학생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주기 위해
수강신청 취소기간을 3월 하순으로 최대한 늦췄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개강초 1차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지난 뒤에도 강의를
여러 차례 들어본 뒤 맘에 들지 않으면 취소할 수 있게 됐다.
거의 한달 가량 판단할 시간을 주는 셈이다.
올해 처음으로 전학년을 대상으로 이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학기 수강과목 취소기간은 23~25일.
<> 홍익대 =학기가 끝나기 전에 "예비수강신청"을 받는다.
또 정식 수강신청을 실시한 뒤에도 약 2일주간 정정할 수 있는 기간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개강한 이번 학기의 경우 2월 28일부터 3월15일까지를 정정기간
으로 잡았다.
특정 강좌에 수강신청이 몰릴 경우 인원을 제한하기 보다는 분반 등의
방법을 통해 가급적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내전산망을 구축하고 모든 학생에게 ID를 부여, 외부에서도 통신망을
통해 수강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명지대 =1,2학기 통합시간표를 작성, 강의시간표 사전 예고제를 실시
하고 있다.
강좌에 대한 수요를 예측, 강의시간배정과 교실배치 등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컴퓨터 통신망인 나우누리에 학교 홍보광장을 개설, 수업계획서 강의시간표
교과과정안내 교수프로필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교과과정안내 등을 알아보기 쉽게 만화로 제작, 학생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 아주대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한뒤 담당 교수의 사인을 받도록 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해당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담당 교수의 사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사인을 받기 위해 교수를 직접
찾아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담기회를 갖게 된다.
<> 서강대 =정정기간은 개강 첫주에 끝났지만 이달말까지 수강신청 취소
마감 시한으로 설정,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2학기부터 외부에서 컴퓨터를 통해 학내 전산망에 접속, 수강신청을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