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은 중국과 외국기업의 합작으로 여행사 설립을 허용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이날 외국과 중국이 합작으로 중국내에 여행사를 설립해
국내외 여행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중외합자여행사 시범법규"를
확정,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여유국은 "이번 중외합자여행사 설립 허용으로 해외 선진 여행사들의
영업네트워크및 노하우를 배울 수 있게 됐다"면서 "중국 여행사들이 대형화
되고 국제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가여유국은 "초기에는 외국과의 합작여행사를 순차적이고 부분적
으로 허용하다가 미비점을 보완해 가면서 전면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안에는 우선 여행객이 많은 주요 지방에 각각 1개씩의 합작자
여행사를 시범적으로 허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