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최회장, 업무상배임혐의 수사의뢰 방침...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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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외화유출로 구속된 대한생명의 최순영회장에 대해 계열사에
대한 부당대출책임을 물어 업무상배임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또 대한생명이 17개 계열사에 빌려준 돈이 대부분 받기어려운 부실로
드러나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규모가 2조7천-2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대한생명에 대해 벌인 자산부채실사와 재산운용
특별검사결과를 금명간 발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사결과 대한생명은 위장계열사를 포함,총 20여개의 계열사중
17개 계열사에 대해 2조1천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중 대부분이 받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화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자산초과 부채규모는 2조7천-2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자산초과부채는 2조5천억원으로 예상됐었다.
이처럼 부채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이 회사를 팔면서 넣어야
할 공적자금규모도증가,국민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금감원은 특히 최 회장이 위장계열사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빼돌린
회사자금은 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최 회장이 계열사에 대한 부당대출에 직접 간여,회사에
손실을 끼친 책임이 있는 만큼 최 회장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금감위가 대한생명을 팔기위해 국내외투자자로부터 이날까지 인수
의향서를 받은 결과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과 LG그룹 등 8개사가
입찰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고광철 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
대한 부당대출책임을 물어 업무상배임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또 대한생명이 17개 계열사에 빌려준 돈이 대부분 받기어려운 부실로
드러나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규모가 2조7천-2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대한생명에 대해 벌인 자산부채실사와 재산운용
특별검사결과를 금명간 발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사결과 대한생명은 위장계열사를 포함,총 20여개의 계열사중
17개 계열사에 대해 2조1천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중 대부분이 받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화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자산초과 부채규모는 2조7천-2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자산초과부채는 2조5천억원으로 예상됐었다.
이처럼 부채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이 회사를 팔면서 넣어야
할 공적자금규모도증가,국민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금감원은 특히 최 회장이 위장계열사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빼돌린
회사자금은 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최 회장이 계열사에 대한 부당대출에 직접 간여,회사에
손실을 끼친 책임이 있는 만큼 최 회장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금감위가 대한생명을 팔기위해 국내외투자자로부터 이날까지 인수
의향서를 받은 결과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과 LG그룹 등 8개사가
입찰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고광철 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