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5일 이회창 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국민연금 확대실시
연기 논란,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 실패 등 최근의 파행적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당론을 정리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공동여당의 정책혼선과 공동정권의 태생적 한계 등으로
인해 내각이 이 상태로 더 이상 유지돼서는 안되는 상황에 왔다"며 "그러나
총재회담 등 정국의 상황을 고려, 사퇴결의안 제출은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