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연례 순례행사인 "하지"를 위해 56만명의 외국 이슬람교도들이
도착했다고 사우디 아라비아 출입국 관리소가 15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메카에서 시작되는 하지는 모든 이슬람 신자들이 적어도
생애 1번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으로 매년 약 2백만명이 참여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1백50명이 압사당하자
국민들의 순례를 5년에 1회로 제한시켰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위기 여파로 참가자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