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리처드 그라소 <뉴욕증권거래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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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그라소 뉴욕증권거래소(NYSE) 이사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다우존스지수의 10,000포인트 돌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정부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자본시장 개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한국 증시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경제를 어떻게 보나.
"한국경제는 GDP(국내총생산) 감소에도 불구, 잇따라 신용등급이 상향조정
됐다.
외국인의 평가도 좋아져 이머징마켓에서 가장 투자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기업들은 투명한 경영을 해야하며 부채
비율을 더욱 낮춰야 한다.
자본 자유화 원칙도 철저히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국제적인 헤지펀드의 영향으로 자본시장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을수 있지만 정부의 규제보다 시장 메카니즘에 맡기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증시에 개입한다면 결과는 더 나빠질 수 있다"
-한국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가능성은.
"현재 포철 한전 삼성전자등 3개업체가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한국기업의 상장을 희망한다.
미국 기업도 한국 증시에 상장돼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를 맺어야 세계 자본
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
-미국증시는 과열이라는 우려가 있다.
"미국 경제는 9년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대망의 10,00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부에서는 미국증시와 경제에 대해 "버블론"을 펴지만 버블이 아니다.
미국 경제를 과거의 경기순환론적 시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경제체제로 변했기 때문에
호황이 끝나고 경기침체기가 올 것이라는 가정은 옳지 않다"
-인터넷 관련주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인터넷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몇년전만 해도 일부 컴퓨터관련 전문가들만 이용하는 단계에서 일반인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 상거래가 세계 무역구조를 바꾸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주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다우존스지수의 10,000포인트 돌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정부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자본시장 개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한국 증시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경제를 어떻게 보나.
"한국경제는 GDP(국내총생산) 감소에도 불구, 잇따라 신용등급이 상향조정
됐다.
외국인의 평가도 좋아져 이머징마켓에서 가장 투자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기업들은 투명한 경영을 해야하며 부채
비율을 더욱 낮춰야 한다.
자본 자유화 원칙도 철저히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국제적인 헤지펀드의 영향으로 자본시장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을수 있지만 정부의 규제보다 시장 메카니즘에 맡기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증시에 개입한다면 결과는 더 나빠질 수 있다"
-한국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가능성은.
"현재 포철 한전 삼성전자등 3개업체가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한국기업의 상장을 희망한다.
미국 기업도 한국 증시에 상장돼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를 맺어야 세계 자본
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
-미국증시는 과열이라는 우려가 있다.
"미국 경제는 9년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대망의 10,00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부에서는 미국증시와 경제에 대해 "버블론"을 펴지만 버블이 아니다.
미국 경제를 과거의 경기순환론적 시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경제체제로 변했기 때문에
호황이 끝나고 경기침체기가 올 것이라는 가정은 옳지 않다"
-인터넷 관련주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인터넷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몇년전만 해도 일부 컴퓨터관련 전문가들만 이용하는 단계에서 일반인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 상거래가 세계 무역구조를 바꾸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주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