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강력부는 14일 가출 전력이 있거나 가출우려가 높은 청소년을
부모에게 인계하지 않고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 청소년 범죄를 사전예방
키로 했다.

대검은 전국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15일
소집, 청소년 유해사범 단속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은 우선 서울 부산등 청소년만 출입시키는 디스코텍 락카페등 60여개
대형유흥업소의 명단을 파악, 이번주부터 집중단속키로 했다.

검찰은 스포츠신문이나 생활정보지들이 "이벤트윤락" "원조교제"등의 신종
윤락알선 광고를 적극 게재할 경우 관련자들을 엄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최근 컴퓨터 통신과 인테넷에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는
음란물의 유통을 차단하고 폭력조직 개입 여부도 단속키로 했다.

검찰이 지난 한해동안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97년 2만1천여명에 이르던 전국 가출청소년의 숫자가 지난해 1만5천여명으로
크게 준 것으로 집계됐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