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5년간 정보통신 문화등 신산업의 인력수요가 7백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비한 직업교육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14일 교육부와 노동부가 작성한 "제1차 직업교육훈련 기본 계획안"(99~
2003)안에 따르면 전자 정보통신기기 우주항공등 5개분야에서 향후 5년간
2백40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문화산업등 4개분야에서 5백만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이 계획은 국가인력 양성차원에서 정부가 12개 부처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마련한 것으로 이달 중 총리가 위원장인 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에서
확정된다.

부처별 인력수급전망에서는 정보통신부의 경우 향후 5년간 정보통신산업
부문 65만명, 정보화부문 50만명등 총 1백15만명이 취업할 것으로 추정됐다.

학력별 인력신규수요는 학사 18만7천명, 고졸 12만7천명, 전문대졸 6만3천
명 순이었다.

고급인력도 석사 2만2천명, 박사 8백40명으로 추정됐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산업별로 50%(영화)~11%(신문잡지,광고)의 성장률을
보여 2003년에는 1백26만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산업 관련종사자도 계속 늘어 2003년에는 2백70만명이 고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업의 경우 2002년에 1백81만명 수준으로 97년의 2백만명
에 여전히 미달한다고 밝혔고 교통부문은 96년 75만명에서 2003년에는 88만명
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