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비닐봉투나 쇼핑백의 유상판매제가 확대되면서 1회용품 사용량이 급
격히 줄어들고있다.

환경부는 최근 전국의 대형 유통업소의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상판매제
를 실시하고있는 유통업체의 경우 1회용품 사용량이 70~80%정도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비닐봉투는 20~50원, 종이쇼핑백은 50~1백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크기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용한 1회용품을 되가져오면 판매금액을 돌려주는 환불제를 이미 실시
하고 있거나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로마트와 E마트는 지난달 22일과 24일부터 환불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뉴코아와 킴스클럽은 지난 5일부터 환불제에 들어갔다.

현대 미도파 롯데 갤러리아 그랜드 등 대형백화점들은 15~17일에 환불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