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을 전망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12일 "다음 주에 전원회의를 개최해 현대와
기아의 기업결합건을 심사할 계획"이라며 "독과점 폐해가 있더라도
기아가 부실기업인 점을 감안해 이번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병으로 현대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55%로 높아지고
화물차 시장 점유율도 95%까지 올라간다"며 "독과점폐해와 합병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 효과중 어느 쪽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경제에
이익이 되는지를 면밀히 살펴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