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2000년 오류인식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규완 시스템관리부장은 "이날 첫 거래된 선물 2000년3월물 1백9계약이
원활하게 거래돼 증권거래소의 Y2K문제에 대한 대응이 성공적인 것으로 검증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가지수선물의 매매상품중 최종월물은 상장 첫날 거의 거래가 이뤄
지지 않았으나 증권사들도 회사의 전산망에 대한 점검차원에서 실험적으로
매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소측은 "Y2K에 대한 사전대응이 없었다면 2000년 3월물을 거래할 때
2000년의 연도 인식과 윤년인 내년의 날짜 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잔존일수를 잘못 계산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선물의 이론가나 기준가,가격제한폭등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대
혼란이 일어날수 있다.
거래소는 연초부터 Y2K문제 대응체제로 전산망을 운영해 왔으며 다음달에는
증권사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Y2K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테스트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거래소는 주식 채권 선물옵션시장에서 돌발적인 Y2K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비상조직 체계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