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있는 신기술보유자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
원하는 신기술 창업보육사업(TBI)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지난 95년부터 작년까지 총 1백30억원을 투입,73명의
우수신기술보유자를 창업시켰으며 올해엔 30개 정도의 신규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73개 기업이 연평균 3백30%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올해 기준으로 1천9백73억원의 매출과 7백70명의 고용 실적
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신기술창업보육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산자
부는 말했다.

산자부는 앞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기업의 투자위험을 분산시켜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활성화하는 "윈-윈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벤처캐피털이 투자를 확정하면 정부가 전체 투자금액의 50% 범위
안에서 최고 1억5천만원까지 투자하겠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지원문의는 산자부 산업기술정책과 500-2484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